사적보호 혜택을 받는 주택을 선정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 당국은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주택에 대해 사적보호주택으로 선정하고 이 주택 소유주들에게 재산세를 대폭 감면해주거나 면제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달 말로 6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하와이사적보호 리뷰위원회 케네스 헤이스 위원장은 사적보호 혜택 대상 주택을 선정하는 과정이 대부분 연줄과 친분에 의해 결정된다고 폭로했다.
헤이스위원장은 사적보호 혜택을 받으려는 신청자도 자신이 소유한 주택이 역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것을 확인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재산세 감면조치를 받기 위해서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하와이사적 보호국에 문화적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는 사적지를 많이 보존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다민족 사회인 하와이의 경우 보존할 가치가 있는 사적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적보호 혜택에 추가된 대부분의 건물이 재산세감면조치를 받기위한 개인소유의 고가 주택들로 채워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하와이에서는 120곳의 건물이 사적보호지로 선정됐으나 이 가운데 85%가 개인소유 고가이며 사적보호 가옥으로 지정됨에 따라 재산세를 대폭 감면받고 있다.
2008년 이후 오아후에서 사적보호 가옥으로 지정된 집은 44채이며 이들 가옥의 평가액은 평균 170만달러, 납부하는 최소 재산세는 300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고주택들의 3/4 이상은 마노아, 누우아누, 라니카이, 다이아몬드헤드, 탄탈루스에 있으며, 이 가운데에도 절반 이상이 마노아에 위치해 있다.
사적보호가옥으로 지정된 집 가운데 평가액이 가장 높은 곳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를 방문했을 때 머물렀던 카일루아의 주택으로 평가액은 600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재산세는 300달러만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스 위원장은 이 주택이 사적보호 가옥으로 선정될 때인 2009년에도 자신은 반대를 했으나 다른 위원들이 모두 찬성해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 집이 사적보호리뷰위원회에 올라온 것은 고급주택을 전문관리하는 SHPD의 전 고위직원 추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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