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후쿠나가 상원의원
마키키, 펀치볼, 마노아, 사우스 킹 스트릿 아우르는 주상원 제11지역구 출마
하와이 선거구 통합개편에 따라 현재 각기 다른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브라이언 타니구치 상원의원과 마키키, 펀치볼, 마노아, 사우스 킹 스트릿을 아우르는 제11지역구에서 격돌하게 된 케롤 후쿠나가(64) 주 상원의원이 본보를 찾아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 지지를 당부했다.
한인들이 후쿠나가 상원의원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이유는 그녀만큼 하와이 한인사회 현안을 많이 알고 있는 현지 정치인도 드물다는 것이다,
후쿠나가 의원이 하와이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자신의 지역구인 알라모아나-셰리단 스트릿, 카헤카 일대가 각종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한인타운화(化)되면서 자문을 얻기 위해 찾아온 한인업주들과 맺어 온 끈끈한 인연으로 시작한다.
특히 근래에 들어선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앤 고바야시 호놀룰루 시 의원과 함께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사업에 대한 지원을 주 정부측에 꾸준히 건의해 오고 있다고 한다.
2006년에는 자연재해 등의 긴급상황 발생시 지역 한인들과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들에게 정전사태 중에도 안내방송을 할 수 있도록 본보 사옥에 비상발전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정부측 지원을 끌어오는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후쿠나가 의원은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사업과 관련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주지사의 답변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와이키키 초입에 들어선 한국 가천대 글로벌 교육센터의 개원식에 다녀온 뒤로 높은 경쟁과 교육열을 자랑하는 한국의 학생들을 하와이로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와이주립대와 국내 각 대학들과의 교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관련분야의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상원 원내 경제 및 기술개발 위원장을 맡고 있는 후쿠나가 의원은 또한 하와이에 첨단기술업체를 유치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청정 재생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 그리고 스마트 그리드 등의 첨단 기술들은 의회 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양 지역간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적은 자본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벤처기업을 유치해 비교적 작은 규모이나 미국 내 여느 대도시와도 견줄 수 있는 특징을 고루 갖춘 하와이의 장점을 살려 각종 시범 프로젝트를 지원, 업체들이 보다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후쿠나가 의원은 또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열풍을 지목하며 한국의 방송사들의 하와이 현지 로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가급적이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해 하와이 현지인들의 직업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쿠나가 의원은 하와이 주립대 로스쿨 1기 졸업생으로 1978년 마키키-마노아 밸리 지역을 대표하는 주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2년에는 주 상원에 진출해 지난 30여 년간 마키키에 거주하며 지역 주민들을 대표해 온 후쿠나가 의원은 현재 원내 경제 및 기술개발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또한 수자원 및 주택개발위원회, 그리고 원내 세출위원직도 겸하고 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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