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일본, 오시아니아지역 노선 증편을 추진하고 있는 하와이언 항공이 이웃섬 운항 노선의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와이언 항공은 이웃섬 노선 가운데 활주로가 짧은 소규모 공항에도 취항하기 위한 방안으로 터보프로펠러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를 들여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하와이언 항공의 피터 인그램 사업부최고경영자(CCO)는 50명 이하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중고 터보프롭기를 약 3-6대 도입해 마우이 카팔루아, 라나이섬, 몰로카이 등 현재 하와이언 항공이 취항하지 못한 소규모 공항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웃섬간 항공요금도 4-25%가량 인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항공사측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종종 보잉 717급의 제트여객기를 취항해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소규모 공항에도 취항할 방법을 모색해 달라는 일부 승객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언 항공의 적극적인 이웃 섬간 노선 공략으로 지역 내 터보프롭기종 최다 보유사인 아일랜드 에어는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일랜드 에어는 몰로카이와 라나이, 카팔루아 등 소규모 공항을 잇는 37석의 봄바르디에사에서 제작한 터보프롭기를 하루 48회 운영 중이며 지난 4월에는 올해 안으로 68석의 ATR사가 제작한 신기종으로 항공기들을 교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다.
저가항공사 메사 에어그룹의 조나단 오른스타인 회장은 이번 하와이언 항공의 저가항공 공략 발표는 다른 영세업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될 것임과 동시에 항공사간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쿨렐레 항공의 론 한센 회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해 나간다면 운영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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