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등 한국의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한류’ 현상이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한인들의 한류 관련 동호회가 25개에 달하며 이들 한류 동호회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회원수가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외교통상부가 전 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집계한 ‘한류 동호회 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한류 동호회는 73개국 843개이며, 이들 동호회를 통해 약 670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이 18개, 캐나다가 7개 등 총 25개 동호회를 통해 102만명이 회원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동호회 종류별로는 K-Pop 동호회가 527개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한류 전반 155개 ▲한국 드라마 85개 ▲한국 문화 전반 69개 ▲한국 관광 6개 ▲한국 음식 1개 순이었다.
미주 한류 팬클럽 시발지 하와이의 경우 K-드라마 팬클럽이 주축이 되어 유명 연예인 팬클럽으로 분화되고 최근에는 K-팝 클럽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의 경우 호놀룰루 총영사관 자체 조사에 따르면 약 13개 한류 동호회가 하와이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집계 발표했다.
한류전문 인터넷 웹사이트 KoreanWiz.org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에는 배용준 팬클럽(BYJ’s Ohana),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팬클럽(Fly to the Sky With Us Fan Club), 송일국 팬클럽(Gentle Song Il Kook Hawaii Fan Club), 한류 프랜즈(Hallyu Friends), 한국 드라마 하와이(구 Hawaii K-Drama Fan Club), 김범수 팬클럽(Hawaii Kim Bum Soo Fan Club), 정준호 팬클럽(Jeong Joonho Hawaii Fan Club), 김현중 팬 클럽(Kim Hyun Joong Hawaii Fan Club), 김래원 팬클럽(Kim Rae Won Fan Club), 포지션 팬클럽(Position Hawaii Fan Club), 가수 비 팬클럽(R.A.I.N. Inc. Hawaii Cloud), 류시원 팬클럽(Ryu Siwon Hawaii Prince Fan Club) 등이 활동 중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와이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 LA 2개 ▲뉴욕 6개 ▲시애틀 5개 ▲샌프란시스코 2개 ▲시카고 2개의 한류 동호회가 온오프라인을 오가면 다양한 한류 관련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한류 동호회는 아시아지역이 355개, 회원수 51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에서는 130개 한류 동호회에서 35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남미에서는 298개 동호회에서 18만명이 활동 중이며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는 35개 동호회를 통해 2만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외교통상부는 전 세계 한류 동호회 현황을 책자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하와이 송일국 팬클럽 회원들이 한국 소주 시음회를 개최하고 있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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