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 이후 하와이에 일기 시작한 한류열기는 코리안 페스티벌의 활성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02년부터 처음 시작한 코리안 페스티벌은 언제부터인가 K-드라마 한류 팬들이 주축이 되어 축제 운영의 동력이 되는 자원봉사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고가현자 부부의 개인 소장품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 문화전시관도 한류 팬클럽 자원봉사자들이 없다면 운영이 불가능하다.
해외 한류 팬클럽의 원조격인 하와이 ‘류시원 팬클럽’을 이끌고 2002년 한국여행 길에 오른 것이 인연이 되어 내년까지 한류 관광단 여행일정이 짜여 있는 고가현자씨는 “매년 한국관광에 동참하고 있는 한류 팬들이 매년 축제 전날 그리고 행사가 끝나고 늦게까지 남아 전시관 설치 및 뒷정리를 도와주고 있다”며 이들의 도움이 없다면 전시관 운영은 엄두를 낼 수 없다고 단언한다.
14일 개막될 축제를 앞두고 13일 텐트 설치작업이 한창(사진 아래)인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만난 고가현자씨와 자원봉사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고고학자들의 발굴 현장을 연상케 했다.
다양한 모양의 컨테이너에서 전시품을 꺼내어 전시관을 메우고 또 이 전시품들을 원래 있던 컨테이너에 담아 보관 장소로 옮겨지는 일이 생각처럼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가현자 부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 모두가 전시관 운영에 즐거움을 느끼며 기꺼이 코리안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의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올해 전시관에는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한류 스타들의 포스터와 사진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지난 가을 한국 여행길에서 각계 인사들의 도움으로 얻은 선물들로 이렇게 축제장에 전시하기 위해 그동안 소중하게 간직해 왔다고 전한다.
한국 전시관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한류에 빠진 로컬 팬들의 자원봉사 활동과 다양한 한식과 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은 한인사회가 주최하고 있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어느새 한류 팬들이 주도하는 하와이 로컬 행사의 일환으로 동화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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