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애버크롬비 주지사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회계년 하와이 주 정부가 약 3억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지금까지 삭감된 각종 정부 프로그램의 예산을 원상 복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국은 이 같은 흑자운영이 인건비를 줄이는 등의 절약과 최근 세수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 정부가 지난 한해 동안 거둔 세금은 당초 주 세입위원회가 발표한 12% 증가 전망치를 웃돈 14.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이때까지 철두철미하게 재정관리를 해 왔고 이제야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며 “허리띠를 졸라매느라 돌보지 못한 각종 서비스들을 다시 복귀 시킬 예정이고 앞으로도 하와이 주 정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애버크롬비 행정부는 지난 회계년 당시 적자예산을 해결하고 교사들의 강제 무급 휴가제를 폐지하기 위해 전용한 허리케인 비상기금도 원래 액수로 채워놓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칼버트 영 하와이주 예산국장은 세수증가로 지난 회계년 당시 삭감한 각종 예산을 다시 책정할 수 있게 됐으나 아직도 남아있는 공무원 연금과 복지예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행 정당국은 앞으로의 예산책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세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질 경우 지금까지 삭감 된 임금을 돌려받기 위한 공무원 노조측의 봉급인상 요구가 이어지고 더불어 지역 내 각 비영리 복지단체들의 지원금 요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데이빗 이게 주 상원 세출위원장은 경기가 좋아져 세수입이 증가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거나 지출을 대폭 늘릴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크게 호전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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