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의 과학성적이 예전보다 향상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너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2012 학사년도 4학년 학생들 가운데 과학성적이 기준을 만족시킨 비율이 45%에 불과하며, 8학년과 10학년은 각각 31%와 22%로 학년이 올라갈 수록 더욱 낮다.
2010-2011학사년도에는 4학년과 8학년, 10학년 학생들의 합격점수 비율은 각각 43%, 26%, 22%로 더 낮았다.
학생들의 성적이 다소 향상하고는 있지만 독해와 수학성적의 합격비율과 매년 향상되고 있는 점수에 비하면 너무 낮은 것. 지난 해 하와이 공립학생들의 독해와 수학의 합격비율은 각각 71%와 59%로 집계됐다.
하와이 학생들의 과학성적이 이처럼 낮은 이유는 여러가지다.
교육부 일각에서는 연방정부에서 추진하는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 정책이 독해와 수학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과학성적이 낮더라도 독해와 수학점수만 연방기준에 맞춘다면 제재를 받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과목은 독해와 수학 과목과 연계된 것이므로 낮게 나와서는 곤란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교육자들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커리큘럼과 학력테스트가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예를들면, 10학년 학생들의 학력테스트에서 과학과목은 생물학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일부 10학년 학생들의 경우 10학년까지 생물학을 배우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케알라케헤고교에서는 10학년의 2%만이 과학과목 합격점수를 받았을 뿐 56%는 점수가 기준에 근접하지도 못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학교 윌프레드 무라카미 교장은 하와이 학력평가시험이 학생들이 배운 것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학교에서 생물학은 보통 11학년이나 12학년에 가르치며, 물리학을 9학년에 가르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과학점수는 또한 학교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노아의 호쿨라니초등학교의 경우 54%가 기준에 적합하고 46%는 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결과적으로 100%의 학생이 주 정부의 과학평가를 만족시킨 셈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밀릴라니고교 성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릴라니 고교10학년 학생들은 43%가 합격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하와이의 다른 여러 고등학교에서는 과학성적을 만족시킨 학생이 한 자리수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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