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마틴 호놀룰루 시 의장이 올해 초 예산절약의 일환으로 행정당국이 감축한 버스노선을 원래의 상태로 복구할 것을 피터 칼라일 시장에게 요구하고 나섰다.
마틴 시 의장은 오는 11월6일 본 선거에서 시장직을 놓고 경합을 벌일 벤 카예타노 와 커크 칼드웰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현재 주민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사고 있는 버스노선 감축안을 폐지해야 할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금에라도 칼라일 시장이 이를 철회하는 것이 옳은 수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예비선거에서 3위로 밀려 재선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피터 칼라일 시장 측은 이미 결정이 내려져 이달 19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 버스노선 감축안을 철회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칼라일 시장은 “시 행정부는 의회와 협력해 이번 사안을 처리해 나갈 방침이지만 예비선거가 끝났다고 해서 재정난이 해결된 것은 아니며 또한 지난주 들어 기름 값은 올랐지만 요금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노선감축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호놀룰루 시 의회는 칼라일 행정부가 버스노선을 원래대로 복구시킬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조만간 채택하는 방안을 고려할 계획임과 동시에 버스운영에 투입되는 정부예산을 늘리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시 정부는 이번 버스노선 감축으로 연간 600-700만 달러 가량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유가인상으로 버스 연료비가 300만 달러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운영난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한편 시 당국은 버스노선 감축으로 인한 불편신고는 768-8635나 전자우편주소 TheBusStop@honolulu.org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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