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 빅 아일랜드 하와이 카운티 예비선거 당시 투표소가 제때에 문을 열지 않아 개표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자메이 카와우치 카운티 사무처장이 이날 벌어진 사태의 책임을 주 선거관리사무소에 전가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카와우치는 지난 예비선거 당시 불거진 문제에 대해 아무런 조치나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선관위를 비난하며 현재 하와이 주 정부가 추진 중인 1995년의 선거법 개정 이전과 같이 선거 운영을 부지사실에서 맡도록 하는 방안에 지지를 표한다는 서한을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에게 발송했다는 것.
카와우치는 특히 일률적으로 적용되지 못한 투표소 운영방침과 직원들간의 업무분담 및 의사소통 등의 문제들을 선관위 측이 해결해 주지 못한 상태로 예비선거를 치러 이번에 불거진 사태를 초래한데다
선관위 측이 카운티 당국의 승인 없이 투표소 운영기록을 수거해 가 버렸기 때문에 자체적인 조사를 벌일 수 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이런 식이라면 카운티 당국은 선관위와 앞으로 함께 일을 해 나갈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스캇 나가오 주 선관위원장은 지난 예비선거 당일의 투표소 업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빅 아일랜드 내 13개 투표소가 예정보다 늦게 개장했고 이 중 2곳은 1시간 늦게, 그리고 다른 2곳은 무려 1시간40분이나 늦게 문을 연 곳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애버크롬비 주지사는 빅 아일랜드 하와이 카운티에 한해 개표시간을 90분 연장한다는 비상선언을 하기에 이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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