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와 반비례하고 있는 성적, WC 레이스 4게임 차
오프시즌 3억달러가 넘는 거액을 투자한 LA 에인절스는 과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까. 에인절스는 LA 다저스보다 훨씬 나은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올해 발굴된 루키 중견수 마이크 트라우트는 레전더리 플레이어 조 디마지오(뉴욕 양키스)와 비교되는 올스타 플레이어다.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할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중심타선에 앨버트 푸홀스-마크 트롬보-켄드리스 모랄레스등도 막강하다. 에이스 제러드 위버(16승3패 2.74)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오프시즌 불펜 보강에 소홀했던 결과가 참담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좌완 C J 윌슨의 가세로 제러드 위버-댄 하렌-어빈 산타나로 이어지는 선발 4인은 리그 최강이라고 평가받았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에는 에이스급 잭 그랜키까지 가세하고도 가시적인 성적이 없다.
보스턴, 디트로이트 원정 6연전에서 초반 4연승을 거둘 때만 해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듯했으나 25일, 26일 잇달아 3-5, 2-5로 패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26일 현재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4.0게임 차 뒤져 있다. 선발 투수들이 위버를 제외하고 콸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작성하지 못하는데다가 불펜이 대량실점을 하면서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공격타선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2패한 경기에서 6회 이후 실점이 총 9점이다. 10실점 가운데 9실점이 경기 중반 이후다. 에인절스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26일 경기에서 선발 어빈 산타나가 7이닝을 던지며 불펜의 힘을 덜어줬지만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투자와 반비례하고 있는 에인절스의 2012시즌 8월까지의 성적이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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