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에이스 전은하가 동점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2012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이 아쉽게 ‘숙적’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해 4강 진 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30일 새벽(LA시간) 일본 도 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 회 8강전에서 전반에 3골을 내주고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의 상대전적에서 1무5패를 기록 하며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 은 31일 독일-노르웨이 8강전 승자와 결승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이날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 그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그동안 벤 치를 지킨 여민지를 선발로 내세워 조 별리그에서 3골을 터트린 에이스 전은 하와 함께 최전방에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으나 투지만으로 객관적인 열세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이 었다.
일본은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수 비 뒤쪽으로 빠지는 절묘한 스루패스 를 받은 시바타 하나에가 뛰쳐나온 한국 골키퍼 전하늘보다 한발 앞서 오른발 토킥으로 한국 골문을 열었 다. 그러나 한국도 만만치 않았다. 전 반 14분 전은하의 중거리포를 시작으 로 반격에 나섰고 바로 1분 뒤인 전 반 15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일본의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이금민이 수비 2명을 제치고 올려준 정확한 크로스 를 골잡이 전은하가 골문 바로 앞에 서 헤딩슛으로 연결, 일본의 골네트 를 흔들었다. 전은하는 이 골로 이번 대회 4호 골이자 3경기 연속골을 기 록했다.
하지만 일본은 강했다. 동점골이 터 진 뒤 불과 4분 뒤 선제골 주인공 시바 타가 오른쪽에선 연결된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바깥쪽에서 정확한 왼발슛 을 때렸고 볼은 한국의 왼쪽 골대를 맞 고 골절돼 네트에 꽂혔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전반 37분 다가기 히타리가 한 국 골문 오른쪽을 완전히 돌파해 찔러 준 땅볼 크로스를 다나카 요코가 오른 발 슛으로 마무리, 3-1로 달아나며 승 기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주, 최유리, 이금민이 문전에서 돌 아가며 3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일본 골키퍼와 수비수의 몸을 날린 방어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들어 실점 만회를 위해 총력을 다했으나 일본의 골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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