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계 7게임만 내주고 16강 안착
▶ 틴에이저‘돌풍’롭슨, 리나도 격파
마리아 샤라포바는 이번 US오픈 첫 3경기를 합쳐 단 7게임만 내주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약혼자인 샤샤 부야치치와 지난 봄에 파혼한 헤어진 사실이 뒤늦게 공개된 마리아 샤라포바가 US오픈 여자단식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인 샤라포바는 31일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계속된 2012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5일째 여자단식 3회전
경기에서 맬러리 버뎃(252위)을 6-1, 6-1로 가볍게 일축하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올랐다. 지난 2006년 이 대회 우승 이후 6년만에 다시 정상복귀를 노리는 샤라포바는 이날 단 두 게임만 내주고 승리하면서 지금까지 3경기에서 총 7게임만을 내주는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또 이날 전 LA 레이커스 선수였던 약혼자 부야치치와 파혼했다
는 이탈리아 신문의 보도를 확인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샤라포바는 “부야치치와 봄에 헤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10월 부야치치와 약혼했던 샤라포바 는“그전에 내가 그와 만난다거나 약혼했다는 사실을 따로 밝힌 적이 없기 때문에 헤어졌다고 해서 이를 특별히 알릴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또한 아무도 나에게 결별에 대해 물어본 사람도 없었다”고 뒤늦게 파혼사실이 알려진 사유를 설명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한때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부야치치는 현재 터키 프로농구팀 소속으로 지금 이탈리아에서 훈련 중이다.
한편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7위 사만사 스토저(호주)는 바버라렙첸코(32위)를 7-6<5>, 6-2로 꺾고 16강에 올라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국의 틴에이저 로라 롭슨(89위)과 만나게 됐다. 2회전에서 이 대회 3회 우승자인 킴 클라이스터스(25위)를 꺾고 그녀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롭슨은 이날 3회전에서는 지난해 프렌치오픈 챔피언인 세계 8위 리나(중국)를 6-4, 6-7. 6-2로 물리치는 2연속 이
변을 만들어내며 당당히 16강에 뛰어올랐다.
올해 18세인 롭슨은 지난 2008년 만 14세때 윔블던 걸스 타이틀을 따냈으나 이후 각종 부상에 시달리다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영국이 기대하는 위대한 희망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롭슨이 메이저대회 2회전을 통과한 것이나 탑10 선수를 꺾은 것은 모두 이번 대회가 처음이며 영국 여자선수가 그랜드슬램 4회전에 오른 것은 1998년 윔블던때 샘 스미스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세계 2위 노박 조코비치와 4위 다비드 페레르, 7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8위 얀코 팁사레비치, 9위 잔 이즈너 등이 모두 승리를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또한 전날 자신의 30번째 생일이었던 전날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던 앤디 로딕은 이날 호주의 10대 버나드 토믹은 6-3, 6-4, 6-0으로 완파하고 커리어를 최소한 1게임 더 연장했다. 지난 2003년 이 대회 챔피언인 로딕은 3회전에서 세계 59위인 이탈리아의 파비로 포그니니와 맞붙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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