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3/4 가량이 오토바이나 모페드, 혹은 보행자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호놀룰루 경찰국 커트 켄드로 교통과장은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오토바이족들도 마찬가지로 방어적인 자세로 도로를 주행하거나 횡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주위를 살피지 않고 무작정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들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와이 유일의 모터사이클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리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의 빌 래비 교육담당관도 최근 들어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2009년 당시만 해도 오토바이 면허 취득을 위한 수강생들의 숫자가 1,70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2,2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히고 이는 휘발유가격이 오르면서 연비가 좋은 편인 오토바이로 교통수단을 대체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와이에 파견된 미군들 중에서도 일반 차량보다는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이들의 숫자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근래에 들어 하와이 주둔병력이 늘어나면서 지역 내 오토바이족들의 숫자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와이 주 교통국의 보행자안전캠페인 ‘Walk Wise Hawaii’의 랜스 레이 행정관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 보행자 사망 사고건수가 6번째로 높은 지역’이라고 밝히고 “횡단보도로 길을 건넌다 해서 자동으로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또한 운전자들도 마찬가지로 횡단보도에서 앞차가 정차할 경우 속도를 내 질러갈 것이 아니라 도로를 건너는 보행자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주위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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