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투자가들과 건설업체들이 하와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투입한 자금이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돼 지난 6년간 침체일로에 들어섰던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이 7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매매된 상업용 매물들의 시가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한 9억4,2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특히 낮은 이자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을 늘리려는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고객유치 활동에 힘입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 6월까지 집계된 상업용 부동산 매매량은 총 77건, 매물당 평균 가격은 1,27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88개의 매물이 건당 평균 510만 달러에 거래된 것과는 상당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콜리어스는 따라서 올해 전체 상업용 부동산 매매 액수는 전년도의 12억, 재작년의 15억 달러를 상회하는 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최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4-2007년 당시의 30-40억 달러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좌우한 2건의 대형 매매는 펄리지 쇼핑센터의 지분 20%를 보유했던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Glimcher Realty Trust사가 로컬 투자회사가 아직도 소유권을 갖고 있는 구 J.C. Penny 매장을 제외한 나머지를 2억8,900만 달러에 사들인 것과 알라모아나 센터의 소유주 General Growth Properties가 센터 내 시어스 매장을 2억5,0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이 주요 거래실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연초부터 주목을 끈 매물로는 세이프웨이 슈퍼마켓이 들어선 카파훌루의 상가가 7,200만 달러에, 그리고 사무용 건물로는 First Insurance Center가 7,160만 달러에 팔린 사실 등이 이번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6월 건축업자 Castle & Cooke사가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에게 Four Seasons 호텔과 인근 골프장을 포함한 라나이 섬의 98%를 매각처분 한 사실은 포함되지 않았고 이는 업체 측이 해당 매물을 부동산이 아닌 개인 사업체를 판매한 식으로 처리해 자세한 내역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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