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이라는 이유로 부서 내에서 차별 대우를 받았다며 카우아이 카운티를 제소한 셰넌 위젤(27) 전 카우아이 카운티 검사보에게 카운티 당국이 12만 달러를 지불하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 카우아이 카운티 검사장 셰일린 아이제리-카르발류(Shaylene Iseri-Carvalho) 밑에서 일하던 전 직원 에린 윌슨과 조셀린 바리가 등이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이유로 각각 보상받은 7만5,000달러와 2만8,000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액수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제리-카류발류 전 검사장은 이러한 일련의 송사가 올해 선거에서 검사장 직을 놓고 자신과 경합하게 되는 저스틴 콜러 차장검사의 정치적인 모함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위젤은 소장을 통해 아이제리-카르발류 전 검사장으로부터 2009년 11월 당시 사석에서 “하와이 현지의 문화에 좀 더 적응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 만나고 있는 백인 남자친구 대신 현지인(local boy)을 사귀는 것이 좋겠다”는 등의 인종 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소장에 의하면 심지어 위젤은 아이제리-카류발류 전 검사장으로부터 “남자 친구를 새로 사귀던지 아니면 일을 그만두라는 식의 최후통첩을 받기에 이르렀다”는 것인데 이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카우아이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 공사가 상충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검사장의 편견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아이제리-카르발류 전 검사장은 위젤의 남자 친구가 종종 피고인 변호사로 법정에 출두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고 연인 관계인 검사와 변호사가 법정에서 만날 경우 발생할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검찰 측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맡을 다른 검사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카운티 정부가 이번 사안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당사자인 검찰 측에 문의하지도 않고 합의금을 지불한 것은 경솔한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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