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달 초에 ‘탈북아동 입양법안’이 연방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최종법안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한미연합회 자원봉사자 5명과 나는 ‘한슈나이더 국제 어린이재단’(HSICF)측과 힘께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을 직접 찾아갔으며, 의원들을 만나고 설득한 결과 추가로 23명의 하원의원들에게서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것이 하원통과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연방상원의원들의 지지가 있어야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원의원들의 지지를 넘어 상원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기 위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 6월 하원의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워싱턴에서의 우리 노력이 상원의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한번 더 연방의사당에 가서 이 법안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상원의원들에게 전할 계획으로 있다. 이 일에 많은 분들이 서명을 통해 도움을 주셨다. 이번에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으로 우리 캠페인에 힘을 실어 주기를 당부한다.
특히 캘리포니아 출신인 다이앤 파인스타인과 바바라 박서 상원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통과를 촉구하는 것은 물론 법안통과를 위한 노력에 필요한 재정적인 지원도 부탁드린다. 현재 우리는 상원의원들 중에 입양아를 키우시는 분들을 알고 있으며 또 누가 이 법안에 적극적으로 지지해 줄 수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탈북 아동들을 입양하겠다는 희망자가 6,000명이 넘지만 탈북 고아는 6,000명에 미치지도 못한다. 재미 한인 가족 중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다.
입양법안 통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대화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15세에서 80세까지의 한인이라면 누구나 우리와 함께 연방의사당에 가서 직접적으로 법안통과를 위한 일에 동참할 수 있다. 되도록 빨리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이 선정되어 상원의원 방문 일정이 확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로서는 10월 말에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오려고 계획 중이다.
탈북고아 입양법안의 상원의원 통과를 놓고 중요한 시점에 한인들의 적극적 참여로 상원의원들의 마음이 움직이고, 그리하여 법안이 최종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어떠한 이유로든지 현재 탈북고아가 되어 몽고, 베트남, 태국 같은 제3국에서 선교사들의 보호 속에 지내고 있는 이 불쌍한 아이들이 하루빨리 입양돼 따뜻한 사랑 속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
이 법안의 하원통과를 위한 지난 3년에 걸친 우리의 노고가 상원의회 통과로 이어져 최종법안으로 확정된다면 아이들에게 귀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이 귀한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해 주었으면 한다.
한미연합회는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또 현재 북한 실정에 대한 정보를 주류사회에 알려 미국인들이 북한에 대한 인식과 그들의 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탈북 고아 입양법안 캠페인은 바로 그런 노력의 하나이다. 아무쪼록 인도적 차원에서 이 법안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 이 법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실 분은 한미연합회로 연락을 주시길 바란다. (전화 213-365-5999)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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