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해리스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벤 카예타노 전 주지사와 커크 칼드웰 시장후보간의 토론회에서 이들은 핫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52억6,000만 달러 규모의 경전철 찬반여부 대신 참석자들의 대다수를 차지한 노인들의 복지문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주지사직을 역임한 카에타노 후보는 자신의 가족, 그리고 노쇠한 부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노인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예타노 후보는 특히 부인인 비키 카예타노의 주도로 결성된 시민위원회에서 예전에 하와이 주 정부에 노인들을 위한 장기간병 프로그램의 도입을 요청하고 나섰으나 후임인 린다 링글 주지사의 반대로 무산된 사실을 거론하며 “상대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은 정부가 예산을 줄이고자 할 때면 의례히 최우선 대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예타노 후보는 “노인들을 돕는 최상의 방책은 결국 생계유지에 들어가는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최근 호놀룰루 시 행정부의 행적을 돌아보면 가장 기본적인 상하수도와 도로보수 등의 관리를 소홀히 해 장기적으로 납세자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늘려왔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호놀룰루 부시장직을 역임한바 있는 칼드웰 후보는 노인복지기금으로 책정되는 예산들이 가정방문 서비스와 같이 보다 직접적으로 노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는 방안과 연방정부의 노인복지 프로그램 예산을 늘릴 수 있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칼드웰 후보는 시장에 당선될 경우 노인들을 초청한 회의를 열어 민원사항들을 직접 들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카예타노 후보는 이 같은 칼드웰 후보의 공약에 대해 “굳이 노인회의를 열지 않더라도 그가 몸담았던 이전 정부는 문제가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 단지 레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다른 시급한 당면과제들에는 눈을 돌리지 않아온 것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칼드웰 후보는 “카예타노는 단지 레일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번 선거에 뛰어든 것이고 오히려 다른 공약은 내세울 것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자신은 ‘그 외의 다른 주요 현안들을 놓고 출마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