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나연 시즌 최종전 우승
▶ 박인비 상금�평균타수‘2관왕’
‘올해의 선수’상은
루이스가 차지
‘LPGA 코리아’
리디아 고 포함
9승으로 시즌 마감
한국의 최나연(25)이 LPGA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대
회에서 14언더파 274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시즌 메이저대회 US오픈 과 함께 시즌 2승을 추가했다.
LPGA 통산 7승째.
최나연은 18일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트윈이글스 골프클럽 이글 코스(파 72)에서 벌어진 LPGA 투어 피날레 대회 최종일 이글1 버디 3 보기1 더블보기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합계 14언더파로 신인왕 유소연을 2타로 제치고 우승에 성공했다. 둘은 13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14번홀(파5)에서 갈렸다. 최나연은 파를 작성했고, 유소연은 보기를 범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6번홀(파4)에서 최나연은 우승을 굳히는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2타로 벌렸다. 결국 유소연은 14번 홀 보기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파 행진을 이어 2위에 그쳤다.
최나연은 라운딩 초반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었다. 그러나 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작성하며 곧바로 만회, 우승의 토대를 만들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0만달러. 이로써 최나연은 올시즌 톱 10 10차례 진입과 2회 우승등 세계 톱랭커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우승 상금은 1,981,834달러로 이 부문 2위로 역대 최다 상금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에 오른 박인비(24)는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는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가 이미 수상했다. 박인비와 평균 타수부문에서 경쟁을 벌였던 루이스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은 11언더파로 3위를 기록했다. 호주의 베테랑 카리 웹은 10언더파 4위에 올랐다.
한편 LPGA는 CME그룹 타이틀홀더 대회로 2012년 공식 상금대회를 모두 마쳤다. 한국은 8개 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해 골프 강국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최나연, 신지애, 박인비가 각각 2승, 유선영, 유소연이 1승을 덧붙였다.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10대 소녀 리디아 고를 포함하면 9승이다. 특히 한인 낭자군은 4대 메이저 타이틀 가운데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유선영), US오픈(최나연), 브리티시오픈등 3개 대회를 휩쓸어 2012시즌을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올시즌은 초반에 대
만의 청야니가 5개 대회에서 3개 대회를 차지해 한국의 기세가 지난해처럼 꺾이는 듯했다.
그러나 청야니가 기아클래식 우승 이후 주춤한데다가 유선영이 크래프
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첫번째 우승 물꼬를 트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은 올시즌 한국과 나란히 8승을 거두며 체면을 유지했다. 8승 가운데 스테이시 루이스가 절반인 4승을 거뒀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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