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PR, 레드냅 감독 데뷔전서도 첫 승 실패
▶ 선덜랜드 원정서 0-0
QPR의 백업 골키퍼 로버트 그린이 선덜랜드 스티븐 플레처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퀸스팍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1)이 무릎부상에서 돌아와 6경기 만에 처음으로 필드에 나섰으나 새 사령탑 해리 레드냅 감독의 지휘 아래 첫 경기에 나선 QPR은 또 다시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27일 선덜랜드의 스테디엄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2-13시즌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지성은 후반 20분 삼바 디아키테와 교체돼 필드에 나선 뒤 추가시간까지 29분가량 뛰었다. 박지성이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이후 6경기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QPR은 이날도 선덜랜드와 0-0으로 득점없이 비겨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시즌 첫 승을 또 다시 훗날로 미루고 말았다. 시즌 5무9패(승점 5)를 기록한 QPR은 이날 애스턴 빌라에 0-1로 패한 리그 19위 레딩(승점 9, 1승6무6패)에 승점 4차로 뒤지며 리그 꼴찌를 면치못했다.
한편 선덜랜드는 승점 13(2승7무4패)으로 리그 16위를 달리고 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이날 경기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레드냅 감독을 영입한 뒤 처음 나선 경기에서 QPR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측면 돌파를 노리고 패스워크도 한결 원활한 모습을 보이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승리를 안겨줄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전반 37분 제이미 매키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절호의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뛰쳐나온 골키퍼 발에 걸렸고 리바운드된 볼을 아델 타랍이 다시 때렸으나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선덜랜드는 3분 뒤 스티븐 플레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때렸으나 QPR 수문장 훌리오 세자르의 선방에 걸렸다.
하지만 세자르는 부상을 입고 후반 시작과 함께 로버트 그린으로 교체됐고 그린은 후반 19분 플레처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 QPR은 이날 최대 위기를 넘겼다. 레드냅 감독은 곧바로 20분 박지성을 투입해 돌파구를 노렸고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중앙과 측면을 번갈아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으나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필드에 나선 지 1분만에 페널티박스 오른쪽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기도 했으나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킥이 빗나가 골로는 이르지 못했다.
후반 30분을 지나면서 QPR은 타랍 대신 숀 라이트-필립스를 투입, 결승골을 노렸지만 후반 42분 매키가 중앙에서 살짝 내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아 또 다시 첫 승 꿈을 미룬 채 돌아서야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