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베이리조트의 소유주 리플레이리조트가 노스쇼어 일대 880에이커를 2014년부터 개발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리플레이리조트는 지난 주 시 당국에 환경영향평가보고서를 제출하고 이같이 밝혔다. 개발사에 의하면 이곳에 625유닛의 호텔 건물 두 개를 건설하고, 현재 개발이 전혀 되지 않은 해안을 따라 750유닛의 주거빌딩을 건설한다. 개발사는 2014년부터 총 7억7,000만달러를 투입, 10년내로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도 73에이커에 걸쳐 5개의 공원을 조성하고, 12곳의 해안접근로와 새로운 리조트진입로를 만들며, 승마장은 재배치한다. 18홀의 골프코스중 한 곳은 9홀로 축소할 예정이다.
노스쇼어를 개발한다는 계획은 오래전부터 나왔으나 주민들은 대체로 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은 교통문제다. 개발이전에 적합한 도로망이 정비되지 않으면 일대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이란 주장이다.
원주민유적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도 필요하다. 개발사는 에이커당 1~2개의 구멍을 파는 방식으로 345곳에 대한 유적지조사를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 지역의 두 곳에서 원주민 유해가 발견돼 주 사적보존국에 보고한 상태다.
거북이와 바다표범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되기는 마찬가지다.
쿠일리마 베이와 카웰라베이 등 현재 개발되지 않은 해안에 알을 낳는 거북이가 만약 이 지역이 개발로 너무 밝아질 경우 이곳에서 알을 낳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다표범은 개발로 인해 오히려 덕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치이용객들이 바다표범을 의도적이든 아니든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보호지역을 조성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