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이 지난 다음 월요일인 ‘Cyber Monday’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연말쇼핑을 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인터넷으로 물건들을 구입하는 소비문화를 가리키는 단어로 하와이 소매업체들도 올해에는 ‘사이버 월요일’의 혜택을 톡톡히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전통 아이템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힐로 해티(대표 강범식)는 월요일인 26일 오후 3시까지 인터넷을 통한 주문량이 평소보다 15% 가량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며 이날 하루 전체 온라인 매상은 전년대비 20-30% 증가한 양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Honolulu Cookie Co.도 이날 하룻동안은 100달러 - 400달러 수준의 주문에 대해서는 물건을 무료로 배송한다는 방침을 내린 이후 작년 같은 날에 비해 판매량이 2배나 증가했다고 밝혀왔다.
심지어 워드 웨어하우스의 작은 소매점들도 올해 사이버 월요일에는 온라인 몰을 개설한 이후 주문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하며 근래에 들어서는 직접 매장을 찾아 물건을 고르고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것을 꺼리는 이들이 증가하며 따라서 집에서 편안히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문화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온라인 몰을 개설했다 하더라도 무료 배송이나 운송료를 최대한 적게 받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한다.
특히 장거리 운송이 요구되는 미 본토의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배달하는데 있어 높은 배송료는 하와이에서 온라인 샤핑몰을 운영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고객들의 운송료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힐로 해티의 경우 100달러 이상의 주문에 대해서는 무료배송을 기준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고 이로인해 자사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량이 향후 5년간은 두 자릿수 증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 측은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을 관리할 전담 인력을 새로이 충원하고 25만 명에 달하는 고객들에게 세일 등을 알리는 메일을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힐로 해티는 향후 수개월 내로 일본어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이어 한국어, 중국어 사이트도 개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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