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스페셜에이전트 크리스토퍼 디디가 지난 해 11월 5일 와키키키 맥도널드에서 총을 발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하와이에서 개최된 APEC회의때 경호요원으로 하와이를 방문했다가 와이키키 맥도널드에서 하와이주민 콜린 엘덜트와 시비가 붙자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재판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 검찰측이 이렇게 밝혔다.
시 검찰측은 디디와 그의 두 친구는 당일 와이키키의 킹스 펍에서 술을 마신 뒤 계속해서 무스 맥길커디, 코코넛 윌리스 등을 돌며 술을 마신 후 다른 바에 들어가기 전 쿠히오 스트릿의 맥도널드에 잠깐 들렀다고 밝혔다.
사망한 엘덜트는 생일을 맞은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 차 와이키키에 들렀다가 맥도널드에서 디디와 시비가 붙었다.
디디와 엘덜트는 처음엔 욕을 하며 언쟁을 벌이다가 디디가 발로 엘덜트를 찼고, 다시 발로 차다가 엘덜트에 얻어 맞아 넘어졌다.
디디는 자신이 총을 갖고 있으며 쏘겠다고 말했으며 엘덜트면 어디 쏠려면 쏴 보라고 했고 디디는 세 발의 총을 발사했다.
술에 취한 디디는 첫 발과 두번째 발사에서 빗나갔으나 세번째 발사된 총알이 엘덜트의 가슴에 맞았다.
시 검찰측은 디디가 자신이 스페셜에이전트라고 말을 하지 않았으며, 술취한 상태에서 총을 휴대하고 있는 것은 분명히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디디측 변호사 브룩 하트는 금주중 피고측 주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트 변호사는 디디 사건을 기각시켜줄 것을 요청해 놓았으며, 캐런 안 판사는 이에 관한 공청회를 내년 1월 22일에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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