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이 올해와 내년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Year of the Korean War Veterans)로 지정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의회에 따르면 대니얼 아카카(민주ㆍ하와이), 제임스 인호프(공화·오클라호마), 마크 유달(민주ㆍ콜로라도), 색스비 챔블리스(공화ㆍ조지아) 등 4명의 상원의원이 지난 27일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RES. 602)을 제출했다.
결의안은 올해와 내년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하는 동시에 내년 한국전 종전 60주년을 기념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로로 기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아카카 의원은 공동제안문에서 “한국전에서 3만6,574명의 미군 병사들이 숨졌고, 10만3,284명이 부상했으나 한국전은 미국에서 종종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으로 불린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의 남쪽에서는 한국이 현대적이고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며 “이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카카 의원은 “한국전의 역사는 미국 내 모든 학교의 교과과정에 포함돼 미래 세대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성과를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전 발발일과 정전일을 기념하는 전국적인 캠페인을 제안했다. 결의안은 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민주ㆍ뉴욕) 의원의 주도로 지난 7월 연방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과 거의 같은 내용으로, 상원 본회의에서도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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