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가 강제적으로 집행하고 있는 고용계약조건에 반발하며 ‘계약에 명시된 근무시간 외에는 업무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겠다’고 공립학교 교사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4일 정부측은 교육위원회에 ‘시위에 참가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이나 교사들이 맡은 업무를 완수하기 위해 근무시간 외에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전문직 종사자로서의 기본자세이자 당연한 임무’라는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교육위원회 인사담당 위원들이 최근 들어 속속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허용되는 활동과 해서는 안 되는 일들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논의한 끝에 정부당국으로부터 하달 받은 지침이다.
더불어 현재 정부측이 강제 집행중인 계약서는 교사들이 준수해야 할 업무지침으로 ‘하루 7시간의 정규 근무시간 외에도 수업준비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상당수 할애해야 한다.
또한 수업과는 별개로 학교에서 실시하는 관련 행사나 특별활동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정부측의 주장에는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하와이 교사노조(HSTA)는 지난달 14일 정부측과 내년 7월1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될 새 근로계약을 작성하기 위한 첫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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