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이 왔다. 하지만 미리 춤추지는 마라.”
LA 타임스가 류현진의 계약에 대해‘ 큰 도박’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유명 칼럼니스트인 빌 플라스키는 11일자 스포츠섹션 1면에 실린 칼럼을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무서운 기세로 돈을 쓰고 있는 다저스지만 포스팅 액수를 포함, 6,200만달러를 투자한 류현진 계약은 상당히 큰 도박이라고 주장했다.
플라스키는 그 근거로 다저스가 류현진의 경기 모습을 단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으며 류현진의 성적도 지금까지 한 명의 선수도 직접 메이저리그에 보낸 적이 없는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 쌓여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또 류현진이 133게임 시즌을 치르고 연장전도 12회까지밖에 치르지 않는 한국야구에서 훨씬 더 힘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고 홈구장도 최대수용규모 1만4,133명짜리에서 거대한 스틸 빔들이 가득한 곳으로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한국에서 뛰는 7년동안 5차례나 삼진왕에 오르며 98승52패, 방어율 2.80의 기록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상대가 어떤 선수들인지 모르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면서 “수백만달러를 투자해 진위를 발견할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또 류현진이 목표를 두자리 승수와 2점 대 방어율, 그리고 박찬호의 124승 기록 경신으로 꼽은 것을 ‘상당히 대담했다’면서 대담함을 다저스의 계약과 연계시켰고 마이너행 거부권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는“ 순식간에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매직 잔슨 공동 구단주는 “모두가 모른다고 하지만 우리는 도박을 해야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스카우트들이 그(류현진)가 진짜 뛰어난 선수라고 했고 우리는 그것을 믿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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