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에이스 커쇼와 계약협상 시작 시사
메이저리그 최초의 평균연봉 3,000만달러 및 총액 2억달러를 돌파하는 투수가 LA 다저스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10일 류현진의 입단 기자회견 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의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4)와의 계약 연장 협상을 곧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제2선발 잭 그레인키(6년 1억 4,700만달러)와 3선발 류현진(6년 3,600만달러 계약과 포스팅금액 2,570만달러) 등 투수 2명을 잡는 데에 합계 2억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거액을 쓴 뒤 단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이야기다.
201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커쇼는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에이스로 내년에 2년간 1,900만달러 계약이 끝나도 연봉조정 자격을 얻을 뿐 프리에이전트 자격은 2014년 시즌이 끝나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벌써부터 커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몸값 2억달러를 넘어가는 계약을 받는 투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년 연속으로 방어율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9이닝당 최저 피안타를 기록한 커쇼는 제2선발로 평균연봉 2,450만 달러에 계약한 그레인키와 비교해 월등히 우월한 투수로 그가 만약 지금 장기계약에 응한다면 평균연봉은 3,000만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이제 겨우 24세에 불과한 그의 나이를 감안할 때 6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받는다면 그 총 규모는 2억달러를 가볍게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요즘 다저스가 물쓰듯 돈쓰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전혀 놀랍지 않은 예상이다. 지난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빅리그에서 첫 5년간 통산 61승37패, 방어율 2.79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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