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건강지수가 미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재단이 11일 발표한 2012년도 판 미국 내 지역별 건강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가 버몬트 주에 이어 2위에 랭크 된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뉴 햄프셔 주로 나타났다.
하와이는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해당 보고서의 상위 5개 지역으로 랭크 되어 왔고 작년에는 3위에 오른바 있다.
미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의 건강지수를 기록한 지역은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가 각각 48위에서 50위에 랭크 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론 후지모토 하와이 커뮤니티 의료기획국장은 해당 순위에서 하와이가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 되고 있는 이유로 의료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 외에도 비만으로 판명된 주민들의 숫자나 흡연인구, 그리고 주로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주민들의 숫자가 미국 내 타 지역에 비해 낮게 조사됐다는 사실도 상위권 랭킹 유지에 기여했다는 것. 더불어 암이나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비교적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주민 중 의료보험을 가진 이들의 비율은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메사추세츠에 이어 2위에 랭크 됐고 예방가능 한 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의 숫자도 낮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와이 주 정부가 공공의료비용으로 연간 투입하는 예산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하와이 주 전체의 의료실태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하와이 원주민들과 태평양 도서지역에서 이주해 온 주민들의 경우 비만과 흡연인구의 수가 높아 인종 별로 다소 상반된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와이 성인 비만율은 22%로 전국평균인 28%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당뇨환자들의 비율도 8.3%로 전국평균인 9.5%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8세 미만 아동 및 청소년들의 16%가 빈곤층에 속한 상태로 5년 전의 10.5%보다 크게 증가했고 음주량도 늘어 지난 30일 내 과음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도 21.5%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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