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가 조지 갤브레이스 에스테잇으로부터 매입한 1,700에이커의 토지 중 1,200에이커를 향후 수개월내로 각기 분할한 후 등급을 매겨 지역 내 농가들에게 제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나카타니 주 농산업개발국장은 아직까지 해당 농지에서 재배가 가능한 농작물의 종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배추, 상추, 바질, 토마토 등의 야채들로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주 정부와 비영리법인인 퍼블릭 랜드재단(Trust for Public Land)가 2,500만 달러를 들여 구입한 해당 농지는 오아후 최대 규모의 미개발 토지로 이곳에서 재배되는 작물들은 하와이 자체 식량생산을 늘리는 한편 수입산 식재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하와이에서 소비되는 식료품의 85-90% 가량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카타니 국장은 앞으로 6개월 이내로 이번에 매입한 토지들이 농가에 분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외에도 정부 당국은 위트모어 빌리지로부터 1,000만 달러에 약 460여 에이커의 토지를 추가로 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지 갤브레이스 에스테잇으로부터 매입한 1,700에이커의 토지 중 원주민 사적지로 등록된 곳에 인접한 500 에이커의 부지는 하와이 원주민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보호지구로 지정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정부가 매입한 부지들은 상당히 비옥한 토양으로 조사됐으나 오랫동안 파인애플 재배 용도로 사용되어 오면서 토지 내 산성수치가 높아진 상태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국은 칼슘을 뿌려 농사를 짓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주 의회는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 75만 달러를 책정해 놓은 상태이며 장기적으로는 인근에 위치한 윌슨 호수로부터 용수를 끌어들이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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