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위저즈의 케빈 세라핀(위쪽)과 에메카 오카포 사이를 뚫고 배스켓으로 돌진하고 있다.
코비 30득점… 믹스와 54점 합작
꼴찌 워싱턴 위저즈 102-96 제압
가장 만만한 상대를 만난 덕에….
LA 레이커스가 리그 꼴찌를 제물 삼아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달랑 3승을 올려 NBA 전체 최 하위인 워싱턴 위저즈를 102-96으 로 따돌리고 시즌 10승(14패)째를 따냈다.
14일 워싱턴 D.C.의 버라이즌센터에 서 벌어진 4게임 원정여행 3번째 경기 에서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0점, 백업 조디 믹스가 자신의 시즌 베스트인 24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데 힘입어 위저즈를 6점차로 따돌리고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파울 트러블에 시달린 드와이트 하워드는 12점과 14 리바운드를 보탰다. 무릎 통증에 시달 리고 있는 파우 가솔은 연속 7게임째 결장했다.
비록 이겼으나 상대가 시즌 3승17패 (이날 경기 포함)에 불과한 약체 위저 즈임을 감안하면 기뻐하기도 힘든 경 기였다.
레이커스는 이날 2쿼터 중반까지도 위저즈에 9점차(32-41)로 끌려가 최악 의 망신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를 낳기도 했으나 이후 남은 7분여동 안 위저즈를 26-14로 압도, 58-55로 앞 선채 전반을 마치며 경기를 안정시켰 다. 이어 3쿼터에 위저즈를 25-14로 몰 아쳐 83-69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레이커스는 그러나 쉽게 끝낼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또 다시 휘청거리 는 모습을 보였다.
5분30초를 남기고 3점차(92-89)까 지 쫓겨 다시 한 번 대망신 위기에 몰 렸던 레이커스는 하워드의 점프슛에 이어 3점슛 시도에서 상대 파울을 유 도한 코비가 프리드로 3개를 내리 성 공시키며 리드를 다시 8점차로 벌려 숨돌릴 여유를 되찾았고 이후 더 이상 큰 위기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위저 즈의 카르티어 마틴은 시즌 최고인 21 점을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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