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팀과 2년 2,500만달러 연장계약 체결
▶ 사상 첫 너클볼 사이영상 투수
너클볼 투수로는 처음으로 사이영상을 받은 R. A. 딕키(38)가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년간 2,500만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딕키의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그의 전 소속팀 뉴욕 메츠와 블루제이스간의 트레이드가 공식으로 확정됐다.
딕키는 17일 자신의 트위터 어카운트를 통해 “(트레이드가) 공식 확정됐다”고 밝혔다. 딕키는 메츠와 연장 계약을 추진했으나 협상이 결렬된 후 메츠가 블루제이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한 뒤 블루제이스와 협상을 통해 자신이 원하던 계약을 얻는데 성공했다. 딕키는 내년 50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었고 2014년과 2015년 각 1,200만달러 연장 계약을 받았으며 2016년은 1,200만달러의 팀 옵션 계약(바이아웃 100만달러)이다. 따라서 내년 500만달러의 기존 계약과 100만달러 바이아웃을 합치며 다음 3년간 3,000만달러가 개런티된 계약이다.
메츠는 올해 사이영상 수상자를 내주는 대신 블루제이스 구단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캐처 트래비스 다르노와 우완투수 노아 신더가드, 외야수 윌머 베세라 등을 받았다. 블루제이스는 이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자시 잔슨과 마크 벌리를 영입한 데 이어 딕키가 가세하게 됐고 브랜던 모로우, 릭키 로메로도 영입,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올해 37세인 딕키는 저니맨 투수로 지내다 커리어 연장수단으로 너클볼을 익힌 뒤 올해 32⅔이닝 무실점 행진으로 메츠 기록을 수립하며 20승6패, 방어율 2.73을 기록했고 233⅔이닝 동안 23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사이 영상을 받아 너클볼 투수로 첫 사이영상 수상자가 되는 기록을 남겼다. 딕키는 또 이번 트레이드로 사이영상을 받은 뒤 이듬해 시즌이 시작되기전 트레이드된 4번째 선수로 기록되게 됐다. 지금까지 사이영상을 받은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된 선수는 데이빗 콘, 페드로 마티네스, 로저 클레멘스가 있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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