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UH) 마노아 캠퍼스의 생화학자 엔젤 야나기하라 교수가 14년간의 연구 끝에 해파리에 쏘인 상처에 듣는 특효 해독제를 개발해 냈다.
강한 통증과 함께 독소가 심장에 이를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해파리의 독은 쏘인 후 수일에서 최고 한달 간 체내에 머무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까지는 이를 위한 대처 방법으로는 해안가 인명구조대가 휴대하는 식초가 담긴 스프레이 용기가 전부인 상황이다.
식초는 몸에 붙은 해파리 촉수의 추가 공격을 막을 뿐 이미 난 상처나 통증을 완화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야나기하라 교수가 개발한 해독제는 글루콘산의 일종인 zinc gluconate 을 주 성분으로 하며 해파리에서 발견되는 촉수와 독소가 체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파리뿐만 아니라 산호나 말미잘 등의 동물에 쏘인 상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화학물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연방 식의약청은 밝히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해독제를 활용한 치료법은 특정 환부에 바르거나 체내에 주사하는 방법 등으로 소개되고 있고 현재 미국을 포함한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야나기하라 교수의 연구성과는 이달 12일 과학전문저널 PLOS O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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