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 세이(60 사진) 주 하원의장이 13일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세이 의장은 현재 자신이 의장직을 유지할 만한 숫자의 지지의원들을 더 이상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임을 인정하며 동료 민주당원들에게는 공화당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세를 가다듬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이 의장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인물은 마커스 오시로 의원이다.
한편 1998년 당시 세이 의원에게 의장직을 빼앗긴 조젭 수키 의원의 경우 동료 민주당원으로부터 23표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에다 심지어 공화당 의원들 7명으로부터도 지지를 약속 받아 놓은 상태여서 전체 51석의 의원들 중 26명의 지지를 얻어야만 하는 상원의장직을 이미 예약해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로 평가 받고 있다.
오시로 의원은 이와 관련 캘빈 세이 의장은 아직까지 의원 21명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또한 공화당 의원들의 도움까지 얻어야 하는데 불만을 가진 수키 의원파 인사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세이 의장이 이미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마당에 현재 그의 사람들로 알려진 의원들이 언제까지 같은 편에 서 줄지는 미지수인 상태이다.
역대 최 장기간 직위를 유지한 주 하원의장으로 기록되고 있는 세이 의원은 지난 14년간 철통 같은 손으로 민주당원들을 진두지휘하며 특유의 협상능력으로 종종 하원과 의견을 달리한 적도 있는 주 상원과 주지사로부터 항복을 받아내는 성과들을 올려왔다.
하와이 주 하원에 1976년 처음 입성한 세이 의장은 2014년 재선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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