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3일 패링턴 고교의 강당 지붕이 붕괴되며 내려앉은 사태의 배경에는 58년 전 처음 건물이 지어질 당시 설계에 결함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와이 주 교육국이 외부 업자에 발주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해당 건물의 연식이나 관리실태 등은 붕괴사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또한 완공 이후의 보수작업들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붕괴사태는 강당에서 사용되는 조명장치를 설치하기 위해 지붕을 받치고 있는 철제 구조물에 덧붙이는 식으로 만들어진 발코니의 중량에 의한 과부하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문제의 철제 구조물은 무대 바로 근처의 천장에 위치해 있던 것으로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관계자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
조사결과가 밝혀지자 교육당국은 문제의 강당건물의 다른 부분에도 설계결함이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나 지금까지 다른 문제는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붕 외에 건물 자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지붕만을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800만 달러로 건물 전체를 새로 지어야 하는 데 드는 3,000만 달러보다는 낮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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