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체육기자연맹 선정
▶ 올해의 팀은 스페인 축구대표팀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와 여자 테니스의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31·미국)가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이 뽑은 ‘올해의 남녀 선수’로 선정됐다.
AIPS는 100개 나라 450명의 체육기자가 참여한 ‘올해의 선수’ 투표 결과를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투표는 1위에 5점, 2위와 3위에 각각 3점, 1점을 주는 차등 배점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 결과 올림픽 2회 연속 육상 단거리 3관왕을 석권한 볼트가 득표율 33.62%, 1,381점을 얻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와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혔다. 펠프스와 조코비치는 각각 11.43%(468점), 10.26%(422점) 득표에 그쳤다.
한편 여자부문에서는 런던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복식을 휩쓸고 윔블던과 US오픈도 제패한 윌리엄스가 15.78%(635점)의 지지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윌리엄스는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7종 경기 금메달리스트인 제시카 에니스(영국·13.55%)에 2% 포인트 이상 앞섰다. 3위는 런던올림픽 육상 200m 챔피언 앨리슨 펠릭스(미국·13.17%)가 차지했다.
이밖에 세계 최고의 팀으로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뽑혔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에서 2연패를 달성한 스페인은 25.1%(993점)를 획득해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23.2%·921점)를 가까스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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