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저스의 새 감독으로 채용된 마이크 먹코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샌디에고 차저스가 덴버 브롱코스의 오펜시브 코디네이터(OC)로 주가를 올린 마이크 먹코이를 15일 새 감독으로 채용했다.
A.J. 스미스 단장-노브 터너 감독 체제로 끈질기게 버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침내 수뇌부 전면 물갈이를 결정한 차저스는 성적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간판스타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커리어를 살려내기 위해 먹코이가 적임자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저스는 지난 2007년에도 똑같은 이유로 가는 곳마다 실망만 안겨줬던 터너를 채용했던 팀이다.
40세인 먹코이는 칼스테이트 롱비치/유타 대학 쿼터백 출신으로 2년 전 팀 티보(현재 뉴욕 제츠 소속)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내며 NFL 감독감이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마이애미 돌핀스 감독후보로 거론됐지만 그 당시 그린베이 패커스의 OC였던 조 필빈과 경쟁에서 밀려 1년을 더 기다리게 됐다.
올해는 이미 필라델피아 이글스, 시카고 베어스, 애리조나 카디널스 등과 인터뷰를 한 상태였지만 그가 가장 원하던 직장이 차저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가 바로 리버스란 훌륭하게 고쳐 쓸 수 있는 쿼터백이 있기 때문이다.
차저스는 지난주 단장도 탐 텔레스코(40)로 갈아치웠다. 오하이오주의 잔 캐롤 대학에서 와이드리시버로 뛴 경력이 있는 텔레스코는 1991년 여름 버펄로 빌스의 여름 인턴으로 시작, 1998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지역 스카웃으로 채용된 결과 15년 뒤 NFL 단장의 꿈을 이뤘다. 그는 첫 기회에 러비 스미스와 브루스 아리안스 등 검증된 감독 등 대신 먹코이에 지휘봉을 쥐어주는 과감한 결정을 내려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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