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 FC바르셀로나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독일 축구의 자존심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과르디올라의 선택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전 감독 펩 과르디올라(41)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는다.
뮌헨은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프 하인케스 현 감독에 이어 7월 뮌헨의 새 사령탑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지난 3년간 두 번이나 뮌헨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은 하인케스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 등 다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심신의 피로를 이유로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전격적으로 물러난 뒤 휴식을 취해 온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동안 맨체스터 시티, 첼시, AC밀란 등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명문 클럽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 2008년부터 바르셀로나를 이끌며 부임 첫해 트레블(정규리그·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스페인 국왕컵 3관왕) 달성을 비롯해 4년 동안 14개의 트로피를 치켜 올린 과르디올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런 그가 현장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 그를 붙잡기 위한 세계 최고 명문팀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았으며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적극적이었으나 그는 복귀팀으로 독일 ‘전차군단의 간판’팀인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했다.
뮌헨의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 중 한 명이다. 우리는 그가 바이에른 뿐 아니라 독일 축구 전체를 빛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환영했다. 과르디올라의 에이전트 호셉 마리아 오로비특은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뮌헨과 지난해 12월20일에 계약했으며 바이에른을 선택한 이유는 그들의 오퍼가 최고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오퍼를 계속 사양해왔다. 바이에른의 오퍼는 액수로는 최고가 아니었지만 과르디올라는 구단과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고 오퍼를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년간 2차례나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고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13승3무1패(승점 42)로 2위에 승점 9점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뮌헨에는 토마스 뮐러, 아르얀 로번, 프랑크 리베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 마리오 고메스 등 수퍼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김동우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 우승기록(14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2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2회
스패니시 수퍼컵 2회
UEFA 수퍼컵 2회
FIFA 클럽월드컵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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