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시티 고층 럭서리 주상복합 쌍둥이 건물 프로젝트의 조감도.

20억달러 들여 내년 착공
하얏트 호텔도 리모델링

LA 한인타운과 웨스트 LA 중간 센추리시티에 20억달러 규모의 럭서리 주상복합건물을 세우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확정돼 주목되고 있다.

2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오는 2014년부터 센추리시티 랜드마크인 하얏트 리젠시 센추리 플라자 호텔 뒤쪽으로 46층 높이의 쌍둥이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신문은 개발업자인 넥스트 센추리연합의 계획서를 인용해 이번 대규모 주상복합 건축프로젝트는 이미 LA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상태로 이르면 2014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 20억달러가 소요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1994년 LA컨벤션 센터 확장공사를 맡은 페이 콥 프레드 건축사무소가 담당하게 되며 2개의 타워에는 1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 샵과 레스토랑은 물론, 2에이커에 달하는 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건물에는 63가구가 입주할 럭서리 콘도미니엄이 들어선다. 관계자들은 이 콘도 건물은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LA 다운타운을 비롯한 주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헬스센터, 영화관, 24시간 발렛 파킹 등 입주자들을 위한 다양한 최신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콘도의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지역 평균 시세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주상복합 쌍둥이 건물의 앵커 역할을 할 하얏트 리젠시 호텔도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최고급 호텔로 탈바꿈하게 된다. 개발업체측은 지난 1년간 이 호텔을 허물고 새로 건축하는 것을 강력히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호텔을 그대로 보존해야 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리모델링을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로 리모델링되는 호텔은 394개의 객실이 갖춰지게 되며 호텔 옥상에는 2개의 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