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푸드’(Super foods)는 없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진정한 ‘수퍼푸드’는 없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이라도, 또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 혹은 암을 예방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음식이라도 ‘수퍼푸드’란 글자에 현혹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 영양학회(American Dietetic Association)는 한가지 음식 재료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전체적인 식생활 패턴이 건강 생활습관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수퍼푸드로 알려진 특정 음식 한 가지만 먹기보다는 영양과 건강을 고루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아무리 수퍼푸드라도 양껏 먹는 것은 건강에 되레 해가 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너무 많이 먹으면 과다 열량섭취로 이어진다.
칼슘·칼륨·비타민 D 등
한인들에 일반적으로 부족
과일·채소·홀그레인 권장
건강을 위한 음식 선택은 마켓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을 볼 때는 영양섭취와 건강을 생각해서 꼼꼼히 따지면서 음식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칼슘, 칼륨, 비타민 D 중 어떤 영양소 섭취가 충분하지 못할까?
대개 많은 한인들이 칼슘, 칼륨, 비타민 D, 식이섬유 등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고 있다. 이들 영양소는 과일, 채소, 홀그레인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 다양한 컬러의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비타민 A, C, 파이토케미컬 등 좋은 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다.
▲달걀은 비타민 D 섭취에 좋은 음식재료다?
맞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는다. 칼슘과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필수. 비타민 D는 달걀, 기름진 생선, 비타민 D 강화 우유나 시리얼, 오렌지 주스 등을 통해 섭취될 수 있다.
▲어떤 생선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할까?
답은 연어. EPA와 DHA 등을 함유한 오메가-3 지방산(omega-3 fatty acids)은 심장 건강, 뇌 기능, 세포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필수성분으로 체내에서는 합성이 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아몬드, 땅콩, 호두, 피스타치오 등 어떤 견과류가 좋을까?
견과류는 어떤 종류든지 건강한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단백질 등을 공급한다.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며, 나쁜 콜레스테롤 LDL을 낮춰준다. 호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식물성 원료가 되며, 아몬드는 비타민 E가 풍부하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블루베리는 또 어떤 영양소를 공급할까?
활성산소로부터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항산화제만으로 부각된 블루베리는 비타민 C, 식이섬유, 망간도 풍부하다. 최근 연구들에서는 베리류를 많이 섭취하면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비타민 A 섭취에 좋은 음식은?
구운 스윗 포테이토(baked sweet potato)다. 구운 스윗 포테이토 한 개를 먹으면 비타민 A의 일일권장량의 3배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A는 시력, 면역력, 성장과 발달 및 적혈구 생성에도 도움되는 영양소. 또한 스윗 포테이토는 비타민 C, 식이섬유, 칼륨, 베타-카로틴, 엽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한다.
▲오트밀이 왜 좋다고 하는지?
콜레스테롤, 혈당, 체중 등을 잡는데 도움되는 음식재료다. 오트밀은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혈당 조절에 도움된다.
▲콩은 식품군에서 단백질에 속할까 아니면 채소류에 속할까?
답은 둘 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뿐 아니라 미네랄, 칼슘, 아연, 철분, 구리, 칼륨, 엽산 등 영양소를 고루 공급해준다.
▲하루 녹차 한잔이면 암 예방되나?
그렇지 않다. 물론 녹차는 비타민 C나 E보다 더 강력한 세포 손상을 막는 항산화제 카테킨이 풍부하다. 하지만 매일 녹차 한잔을 마신다고 암을 예방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없다.
▲요거트(Yogurt)가 왜 각광받나?
1서빙 분량의 요거트는 중간 크기의 바나나보다 더 칼륨을 공급해주며 칼슘, 단백질, 비타민 D의 공급원으로 훌륭하다. 칼륨은 혈압 조절 및 신장 결석 재발 위험을 낮춰주며, 뼈 건강에도 도움된다. 장 건강에 유익이 되는 박테리아인 유익균(probiotics)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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