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삶
▶ 박 언 정 <자생한방병원 LA 분원장>
불임의 원인에는 과도한 흡연, 음주 무정자증, 배란장애, 조기폐경, 각종 질환,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하며, 비만도 불임의 한 원인이 된다. 남성 불임의 원인은 부족한 정자의 양, 정자의 운동 감소, 정자의 기형, 정자의 성분 이상, 성기능 장애 등, 이밖에도 불임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한데 그 중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원인은 비만이다.
비만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는 질병으로, 정신적으로는 외모에 대한 열등감, 육체적으로는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 등과 같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며 성욕 감퇴,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음경부위에 지방이 축적되어, 발기부전이 야기되기도 한다.
많은 여성들은 임신을 시도하면서 비만체형을 다이어트를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남성들은 술, 담배의 위해성에 대해서는 인식하면서도 비만이 임신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과체중 및 비만환자에서 체중이 10kg 늘어날수록 가임 가능성은 약 10% 감소될 뿐 아니라, 정액의 질, 정자의 수, 운동성 및 모양이 반비례하여 낮아진다고 보고된 과학적 데이터가 많다.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19~48세 연령의 총 87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비만인 사람들이 불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의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이러한 수태 능력의 저하는 임신력 저하뿐 아니라 임신때 여성의 유산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비만으로 인해 성공적인 임신으로 이끄는데 방해되는 요소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호르몬의 변화이다. 체내의 지방세포에서 남성 호르몬이 여성 호르몬으로 변화되면서 여성 호르몬은 많아지고 남성 호르몬은 감소하게 된다. 이런 경우 성욕이 감퇴되고, 발기부전이 늘어난다. 둘째,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비만한 남성은 운동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면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거나 또는 뜨거운 탕 목욕을 자주하는 경우는 정소 내 온도가 올라가 정자 수와 활동성을 저하시키는 잘못된 습관이다.
셋째,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독소들은 대부분 지용성이며 이런 독소들이 배출되지 않고 체지방에 축적되어 체내 독소 농도가 올라가면서 정자에 영향을 준다. 넷째, 성기능 감소의 빈도가 증가한다. 그러므로 비만이면서 정자검사 결과가 나쁜 경우 제일 먼저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그 외 알콜과 커피는 임신 확률을 떨어뜨렸고, 남성이 붉은색 육류를 많이 먹는 경우 착상률도 현저히 떨어졌다. 반면에 밀이나 귀리, 보리 등 곡물을 많이 먹는 남성의 정액 농도, 정자 활동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향상되어 있었으며 과일 섭취도 정자의 활동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곡물과 과일에 함유된 특정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정자의 질을 향상시키는 반면 지나친 알콜이나 가공과정에서 포함된 호르몬이 정자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삼가는 게 좋다.
여성은 한 달에 한 번씩 월경을 하지만, 정자의 생성기간은 약 3개월이 걸린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술과 육류, 커피를 줄이고, 건강한 곡물, 과일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Inbody 검사를 통해 환자의 체수분과 체지방을 자세히 분석하여 남녀 모두 건강한 체중조절을 하고, 건강한 임신에 이르도록 한방치료를 하고 있다.
문의 (323)67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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