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사람 간에 전염된 징후는 아직 없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5일 밝혔다.
WHO 대변인 그레고리 하틀은 이날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 14명이 넓은 지역에 분포돼 있다”며 “이들 간에 유행병학상 관련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사람 간 전염의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WHO는 감염자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 400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상하이시는 사망자와 긴밀히 접촉한 사람 가운데 1명이 고열과 함께 콧물과 목구멍 가려움증을 호소해 격리 치료 중이다. 이를 두고 신종 AI가 사람 간에도 전염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저장성은 5일 후저우에 거주하는 64세 농부 장모씨가 전날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받은 뒤 하루 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에서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모두 14명(상하이 6명, 장쑤성 4명, 저장성 3명, 안후이성 1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