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공용주차장 교체 1년도 안돼 고장률 40% 육박
뉴욕시 도로에 설치된 주차형태인 ‘뮤니미터기’의 고장이 잦아 운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최근 1~2년간 시내 5개보로에 기존에 설치된 동전 주차미터기를 신용카드와 동전을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주차증 발급형식의 ‘뮤니미터기’로 순차적으로 교체해왔다. 하지만 교체한지 1년도 되지 않아 고장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편이 늘고 있는 것.
실제로 플러싱 공용주차장과 와잇스톤 지역의 새 뮤니미터기의 고장률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맨하탄 브로드웨이와 암스테르담 애비뉴 선상의 뮤니미터기 고장횟수도 빈번하다.
이처럼 시내 곳곳에 고장 난 뮤니미터기가 넘쳐나면서 애꿎은 피해를 입는 운전자도 늘고 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한인 김재경씨는 "일 때문에 맨하탄에 차를 끌고 나갔다가 어렵게 주차공간을 찾았더니 인근 뮤니미터기 2대가 모두 고장나 있었다"며 "어쩔 수 없이 주차증을 끊지 못한 채 일을 보고 돌아왔더니 벌써 주차위반 티켓이 끊어져있었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이후 시교통국(DOT)을 찾아 뮤니미터기 고장 사실을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주차미터기 고장일 때 1시간의 유예시간이 주어지지만 그 이후는 주차위반으로 간주한다’는 답만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경우를 당한 운전자들은 시교통국이 뮤니미터기 고장을 개선할 방법은 찾지 않고 법 규정만 내세워 벌금만 부과하려 한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시교통국은 현재 시내 고장난 뮤니미터기 현황을 파악 중이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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