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1R
▶ 유소연 3위
지난해의 LPGA 투어 ‘신인왕’ 유소연(22)이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3위 스타트를 끊었다.
US여자오픈 우승 경력도 있는 유소연은 2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버디 9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타 뒤진 2위는 미국의 크리스티 커.
유소연은 이날 93%의 페어웨이 안착률, 89%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할 정도로 스윙이 안정적이었다. 퍼터가 말을 안 들어 그린 위에서는 다소 고전, 더 좋은 성적을 못낸 점이 아쉬웠다.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4)는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시즌 4승째의 발판을 놓은 셈이다.
이지영, 박희영, 제인 박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를 0.99점 차로 쫓고 있는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이 그룹에 속해 있다.
최나연 등 5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를 마크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공동 39위(1언더파 70타)로 1회전을 마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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