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적없어 개체수 급증...공원.호수 등 점령
▶ 타운별 안락사. 번식 차단 등 추진
롱아일랜드 곳곳에서 발견되는 캐나다 거위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캐나다 거위 숫자가 너무 많아지면서 안락사 계획이 나오는 등 타운별로 소탕 작전에 들어갔다.
바빌론과 헴스테드, 헌팅턴, 노스 헴스테드 오이스터 베이는 늘어나는 캐나다 거위 소탕 작전으로 기름을 발라 알이 부화하는 것을 막고 있다. 바빌론과 아이슬립, 헌팅턴, 노스 헴스테드, 오이스터 베이는 또 맹견을 풀어 거위를 쫓고 있으며, 헴스테드는 잔디에 맹견 모습의 허수아비를 설치해 거위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이스트 햄튼과 노스 헴스테드, 헌팅턴, 리버헤드는 잔디밭이나 거위 거주 지역에 음식을 거위에게 주지 말라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거위의 증가를 막기 위해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거위를 쫓아내는 소리기구 이용하는 등 타운마다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타운마다 캐나다 거위 소탕 작전을 펴고 있는 것은 롱아일랜드에 거위의 먹이 사슬이 되는 포식동물이 없어 그 숫자가 너무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너무나 많은 숫자의 캐나다 거위들이 롱아일랜드 곳곳의 호수와 잔디밭을 점령하고 있으며 또 주민들이 쉬는 공원까지 침범해 오물로 더럽히고 있어 불만을 사고 있다.
노스 헴스테드의 케빈 켈리 공원 부국장은 “타운산하 공원에 600마리의 캐나다 거위가 둥지를 트고 있는데 배설물이 너무 많아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성인 거위는 하루 1파운드까지의 오물을 배설하는 등 일부 공원에는 발을 내딛을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평이 늘어나고 있으며 오염된 공원으로 자녀를 데리고 나가는 것을 꺼리는 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노스 헴스테드 타운의 경우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도 효과적인 결과가 나타나지 않자 이제는 거위 안락사 방법 동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방 정부의 농무부(USDA)는 안락사 방법까지 동원하게 되는 노스헴스테드의 캐나다 거위 실정을 조사하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방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가질 예정이다.만약 캐나다 거위 퇴치 방법으로 안락사를 실시할 경우 미 농무부는 이산화탄소 방법을 사용하게 되며 죽은 거위를 고기로 처리해 급식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안락사 방법을 도입하는 데는 8602달러의 비용 필요하며 또 고기로 처리하는 데는 한 마리당 6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여 단순한 문제 해결 방법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USDA는 2009년 케네디공항과 라과디안 공항 7마일 주변의 캐나다 거위를 소탕 작전으로 안락사 방법을 사용해 좋은 성과를 얻었으며 2010년에는 헴스테드 레이크 주립공원과 밸리스트림의 헨드릭슨 공원에도 이 방법을 사용한 바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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