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2R 배상문 컷오프 턱걸이
▶ 악천후로 중단 상당수 2R 못마쳐
잔 허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로 올라섰다.
PGA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이틀째 경기가 악천후로 인해 상당수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됐다. 텍사스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배상문은 2라운드 두 홀을 남기고 예상 컷오프 라인에 턱걸이한 상태고 지난해 신인왕 잔 허가 탑10에 진입하며 주말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4일 텍사스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배상문은 16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날 1언더파 69타를 쳤던 배상문은 중간 합계 1언더파를 기록, 공동 64위에 걸려 있어 남은 두 홀 결과에 따라 컷 통과 여부가 결정되게 됐다. 지난주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따낸 배상문은 현재 세계랭킹 64위로 다음 달 중순 벌어지는 US오픈 자동출전권이 주어지는 60위에 4계단 차이로 육박했는데 예선을 거치는 수고를 피하려면 다음달 10일 랭킹까지 탑60 안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 잔 허는 14번홀까지 마치며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 단독선두로 나선 맷 쿠차(10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9위로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1, 2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잔 허는 이후 다음 9개홀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7위까지 올라갔으나 이날 마지막 홀인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쉽게 한 걸음 물러섰다. 쿠차는 15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10언더파로 그램 들라엣(9언더파 131타)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전날 선두였던 라이먼 파머(8언더파)는 12번홀까지 제자리걸음을 하며 공동 3위로 떨어졌다.
한편 전날 공동 50위로 출발했던 찰리 위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는 호조를 보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 순위를 공동 19위까지 끌어올려 탑10에 1타 차로 육박했다. 이밖에 노승열(3언더파)과 리처드 리(2언더파 138타)가 컷오프선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루키 제임스 한은 이틀연속 이븐파 70타를 치며 이븐파 140타로 컷오프선에 1타 밖으로 밀려 컷 통과가 힘들 전망이며 양용은은 이틀 합계 8오버파 148타로 탈락이 확정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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