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호놀룰루 도시기획위원회가 알라모아나 앳킨슨 드라이브의 YMCA 건물을 허물고 기존의 고도제한의 2배 높이인 350피트 규모의 콘도미니엄 건설계획에 승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우선 시 의회에 해당 부지에 대한 도시구역설정의 변경승인을 권장하는 한편 건축업자인 MB Property Acquisitions LLC.사에는 앞으로 지역주민들과의 회의를 최소한 2차례는 가져 의견을 물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는 인근지역 주민 30여명이 참석해 구역설정변경 및 대형 콘도건축으로 인한 교통체증현상을 우려하며 반대를 표명했다.
특히 YMCA에 인접한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고층 콘도가 들어설 경우 조망권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소유한 주택의 가격이 최고 18만 달러까지 폭락할 것으로 평가됐다는 보고서를 근거로 이번 프로젝트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YMCA는 작년 4월 이곳에 콘도미니엄을 건축하면서 새 YMCA 회관을 함께 지어주는 조건으로 기존의 YMCA 건물을 MB 프라퍼티사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결정을 발표한바 있다.
YMCA는 이번 프로젝트가 무산될 경우 건물과 시설이 심각하게 노후 된 상태인 이곳의 YMCA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운영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알렸다.
<사진설명: 알라모아나 호텔 앞 YMCA 부지에 들어 설 콘도미니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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