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곤 인터내셔널서 4강 진출 보즈니아키와 결승티켓 다툼
한국계 미국인 제이미 햄프턴(41위)과 전 세계킹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9위·덴마크)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애곤 인터내셔널(총상금 69만달러) 단식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햄프턴은 20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벌어진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루치에 샤파르조바(28위·체코)에게 2-1(3-6, 7-6,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어머니가 한인인 햄프턴이 투어대회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올해 1월 ASB클래식과 지난달 브뤼셀오픈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또 미국 선수가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2003년 제니퍼 캐프리아티 이후 10년만에 햄프턴이 처음이다.
대회 1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인 탑시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햄프턴은 이날 샤파르조바를 맞아 첫 세트를 3-6으로 내준 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5로 뒤지고 서브권도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서브를 깨뜨리며 기사회생한 뒤 타이브레이크를 따내 동률을 이뤘고 마지막 세트에서도 10게임까지 가는 2시간4분에 걸친 접전 끝에 값진 승리를 따내 투어 첫 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한편 골퍼 로리 맥킬로이의 여자친구로도 유명한 보즈니아키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5위·러시아)를 4-6, 6-0, 6-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햄프턴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다른 준결승에서는 엘레나 베스니나(36위·러시아)와 야니나 위크마이어(51위·벨기에)가 맞붙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