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아후 일부 해안가와 공원들에 한해 적용되고 있는 금연법이 조만간 섬 전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25일 호놀룰루 시 의회 공공안전 및 경제개발위원회에서 열린 금연법 확대 실시안에 대한 논의에서 회의에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에 강력한 찬성의사를 밝힌 반면 흡연자 권익 지지자들의 경우 이 같은 제도의 법제화에 인권침해라며 반대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커크 칼드웰 시장의 주도로 상정된 의안 24호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금연법의 경우 호놀룰루 동부지역의 해안가와 공원 등에서의 흡연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나 몇몇 하와이 주 정부 관할의 공원들의 경우 사법권이 미치지 않고 있어 이를 포함시키기 위한 수정사항을 담고 있다.
이에 이카이카 앤더슨 의원은 아예 금연법의 범주를 오아후 전체로 확대하자는 내용의 의안 25호를 발의했는가 하면 론 메노 의원은 공원과 해안가 외에도 시내버스 정거장에서의 흡연도 금하자는 26호 법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칼드웰 시장은 금연 관련법이 시 의회에서 통과만 된다면 즉각 서명해 법제화 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내버스 정거장에서의 금연조치의 경우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본 후에야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연관련법들에 대한 최종 표결은 내달 실시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