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여자오픈서 역사에 도전하는 박인비 인터뷰
제68회 US여자오픈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박인비(24)는 어려운 그린 공략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인비는 27일 뉴욕주 사우스햄튼의 서보낵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대회에서 2008년 로레나 오초아 이후 5년 만의 첫 3개 대회 연속 우승뿐만 아니라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첫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코스에서 처음으로 대회를 치르게 된 박인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티샷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두 번째 샷으로 어떤 위치에 공을 가져다 놓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린의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스리펏이 자주 나올 것”이라며 “그린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히 인내심을 가져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18홀을 처음 돌아봤다”며 “대회 시작 전에 두 차례 정도 더 코스를 경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2009년 US오픈을 앞두고 미리 대회장을 찾아 연습했지만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며 “대회 직전에 코스를 돌아보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번 시즌 이미 5승을 거두며 LPGA 투어 올해의 선수(221점), 상금(152만1.827 달러), 평균 타수(69.64타)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내 생애 골프가 가장 잘 되는 때”라고 평가했다. 예전에 비해 달라진 점으로는 드라이브샷을 들었다. “지금은 다운스윙 과정에서 예전보다 릴리스 포인트를 더 늦게 가져가면서 ‘폴로스루’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것.
그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청야니(대만) 등 최근 LPGA 투어를 평정했던 선수들 수준에 오를 것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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