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한인 중고생 봉사단체 `레미디 트루 뮤직’
▶ 15명 학생들로 구성 양로병원 정기적 방문 부에나팍시에서 표창 악기 지도 봉사활동도
엘리자베스 스위프트(오른쪽 2번째) 부에나 팍 시장이 시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뮤직을 통해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갑니다”풀러튼, 부에나 팍에 있는 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중·고교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레미디 트루 뮤직’(뮤직 디렉터 애쉴리 김, 회장 리처드 김)은 지난 2010년 7월 창단된 이후 방학이나 여가 시간을 이용해서 ‘부에나 팍 노인 센터’ ‘부에나 팍 너싱 센터’ ‘에버그린 케어’ 등을 비롯한 양로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클래식 음악을 들여주고 있다.
바이올린, 첼로, 풀룻, 비올라, 피아노 등의 악기를 연주하는 15여명의 한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모임은 양로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잠시나마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이들은 방학동안에는 매주, 학기중에는 격주로 연주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매주 월, 수요일 부에나 팍에 있는 부에나 팍에 있는 저소득층과 오갈데 없는 여성과 가족들을 돌보는 ‘무지개 가족 선교회’(원장 이지혜)를 방문해 한번도 클래식 악기를 접해보지 못한 아동들에게 악기를 지도하고 있다.
애쉴리 김 뮤직 디렉터(첼로 전공)는 “레미디 트루 뮤직을 하면서 음악의 파워와 영향력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음악을 통하여 소외된 이웃들, 노인들, 저소득층을 돌아보며 소통할 수 있었고 이런 일들을 통하여 좀더 밝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학부모 오현숙 씨는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양로 병원을 찾아 다니면서 연주를 하니까 양로 병원 노인들에게는 잘알려져 있다”며 “연주를 보고 너무 좋아서 다음번 연주일을 기다리는 노인들도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에나 팍 시의회는 지난 25일 저녁 시의회 미팅에서 ‘레미디 트루 뮤직’ 회원인 리차드 김, 카렌 김, 캐티 오, 아론 임, 이동주 등의 학생들을 초청해 양로병원을 찾아다니면서 연주활동을 한 것을 치하하면서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밀러 오 부시장은 “레미디 트류 뮤직은 조용하게 노인들과 저소득층을 위해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모임이다”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연주해온 이들에게 이 자리를 빌여서 너무나 감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모임의 리처드 김(트로이 고교 12학년) 회장은 “그동안 배운 뮤직을 다른 사람들을 도우는데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goodhandsfor1@gmail.com (714)928-700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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