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골프규정 2016년부터 적용하기로 결정
PGA투어가 골프클럽 그립의 끝을 몸에 댄 채 퍼팅을 하는 소위 ‘앵커드(anchored) 퍼팅’ 금지를 결정한USGA(미 골프협회)와 R&A(영국왕립골프협회)의 새 규정을 오는 2016년 1월1일부터 투어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PGA투어의 팀 핀첨 커미셔너는 지난 2월 USGA와 R&A가 이 새 규정을철회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히는 등새 규정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해왔으나 PGA투어 정책이사회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을 앞두고 가진 미팅을통해 이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핀첨 커미셔너는 성명서를 통해 “아직논란이 많은 이슈이긴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모든 골프 프로대회가 한 가지의 룰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정했다”고 새 규정 수용을 발표했다.
벨리(Belly) 퍼터나 롱 퍼터의 그립끝을 가슴이나 배에 기대고 퍼팅을 하는 앵커드 퍼팅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11월 USGA와 R&A가 룰 개정 의사를밝힌 이후 계속돼 왔고 애덤 스캇, 키건 브래들리, 웹 심슨 등 메이저 챔피언들도 이에 대해 반대의사를 보낸 바있다. 올해 매스터스 우승자인 스캇을포함, 마지막 7개 메이저대회 가운데4개 대회 우승자는 앵커드 퍼팅을 한선수들이었다. R&A와 USGA는 지난달21일 이 같은 퍼팅을 금지하는 골프규칙 14-1b를 명문화해 2016년 1월1일부터 발효한다고 발표했는데 유럽투어는즉각 이를 수용한다고 밝혔으나 PGA투어와 미 PGA(PGA of America)는 그동안 새 규정에 반대 입장을 드러내왔는데 결국은 전 세계적인 혼란을 피하기 위해 규정 수용을 결정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